진짜 가슴수술 고민 오래 했는데,
생각해보면 시작은 단순했어요.
여름마다 나시 입을 때마다 이상하게 어깨만 넓어 보이고,
브라 안에 뭐 넣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자존감이 진짜 바닥을 찍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큰맘 먹고 아이디병원 변일환 원장님께
가슴수술 받았어요.
390cc 양쪽 다 모티바로 넣었고 (모티바후기
찾아본 것처럼 정말 자연스럽더라구요)
A컵이었던 내가 지금 D컵이라는 거, 아직도 잘
안 믿기긴 해요.

상담할 때부터 인상 깊었던 게 원장님이 말 진짜
부드럽게 해주시고,
내가 뭘 원하는지 계속 물어보시고, 그에 맞게
천천히 설명해주셔서
상담실에서 혼자 괜히 울컥할 뻔했어요. 부담주는
분위기 전혀 아니고,
그냥 조곤조곤, 약간 아는 삼촌 느낌으로
얘기해주셔서 마음 편했어요.
근데 진짜 감동은 수술하고 나서였어요.
구축 생기지 말라고 관리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가슴팩에 고주파에 목 마사지까지 해주는 거, 이거
다 기본이래요.
진심 관리 받으러 병원 가는 날이 제일 기다려지는 요즘이에요.
가슴수술후기 쓰면서 느끼는 건데, 요즘은 예전
브라 싹 다 버리고 새 속옷 쇼핑 중이에요.
수술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서, 괜히 거울
앞에서 시간 보내고 그래요.
마냥 티나게 크지도 않고, 내 체형에 찰떡같이 잘
맞아서 더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확실히 수술은 라인 + 관리 + 분위기까지 다
맞아야 성공하는 듯해요!